“정부출연硏 노령화 심각…평균연령 42.6세”

2011-09-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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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의 노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이 4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3개 출연연구기관의 2010년 정규직 연구원의 평균 연령이 42.6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의 39.4세보다 3.2세 높아진 것이다.
 
 기관별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원 평균연령이 45.9세로 가장 높았고 한국해양연구원 44.6세, 극지연구소 44세, 한국천문연구원 43.9세 의 순이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37.8세로 유일하게 평균 연령이 40세 미만이었다.
 
 13개 연구기관의 30세 미만 연구원수는 지난 3년간 496명에서 425명으로 14.3%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연구원수는 1천7명에서 1천410명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정규직 평균연령은 2011년 현재 36세로 우리보다 6.6세나 젊다”며 “연구원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므로 연구환경 개선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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