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기순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군수 권한대행 역할을 했던 최 부군수와 이 실장은 지난 1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군수와 부군수가 모두 공석이 된 사례는 있었으나 기획감사실장까지 자리를 비운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군수는 민주당 입당, 이 실장은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통해 인제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 같은 군 지휘부의 행보를 두고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 부군수의 명예퇴직 확정 시 안정적 군정 운영을 위해 도청 공무원 중 적임자를 인제부군수로 발령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