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법정전염병 풍진 환자 증가

2011-09-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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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올 들어 부산지역에 2군 법정 전염병인 풍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부산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집계된 부산지역 풍진 환자 수는 모두 13명이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풍진 환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3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풍진 환자 중 7명은 강서구에 거주 중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2명은 국외에서 감염된 뒤 입국했으며 5명은 우리나라에서 자국 근로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풍진, 홍역 등에 대한 국가 예방접종이 원활하지 않아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해당 지역 출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특별관리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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