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글로벌시장을 누빈다] 해외에서도 '따뜻한 금융' 실천

2011-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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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해외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해외 자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 여섯번째)과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이념은 ‘사람’이다.

그는 환경과 기술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사람을 중심으로 삼는 ‘따뜻한 금융’을 기본으로 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한 회장은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낸 다음 사회공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비결이 바로 여기 있으며 신한금융의 미래도 여기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지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크메르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농촌 지원사업과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캄보디아 초어빌리지에 식수 정수시설을 건설한 공로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또 저소득층에게 소액대출을 해주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현지 전력사업과 식수 정수사업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베트남 화빙성 지역에서 초등학교 증축 및 마을회관 건립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응애안성에 ‘사랑의 학교’를 건립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봉사 활동은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등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포함한 치과 진료를 시행했으며, 올해 3월에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 의료 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희망재단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에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공학상을 설립해 한미 재무학회(KAFA) 회원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금융공학 등의 연구를 위한 학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환경경영활동을 추구하는 UNEP FIFI(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에 가입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온실가스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서명기관으로 등록돼 경영 활동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08년에는 유엔 글로벌 컴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해 투명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를 기록한 리포트를 매년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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