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 어느때보다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또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금 제 안에서 꿈틀대는 많은 말들을 접겠다”며 “이번 사태의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저로 말미암아 교육청 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며 직원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교육감선거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금품 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구두 지시를 통해 8일로 예정돼 있던 조회를 한 주 앞당겼고, 이날 인사발령으로 일부 직원들이 전입한 상황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혹은 제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메시지로 저를 걱정하고 지지해주시는 직원여러분 글을 보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직원여러분께서 저와 교육청 우려와 걱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잠시 식었다면 다시 추스리고 평상심을 되찾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