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사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비리 사건 때 민주당에서 정치공세와 함께 청문회까지 개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어제 곽 교육감이 서울시 임시회에 참석해 ‘죄가 없으니 검찰 조사를 떳떳이 받겠다고 했는데 죄가 있고 없고는 검찰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침묵하고 있는데 과거 공 전 교육감 비리 때 민주당 지도부가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 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또 9월 정기국회와 관련, “여야가 선거에 올인하면 정기국회와 민생문제가 실종된다.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게 정기국회”라면서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물가, 임금체불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정책위원회 중심으로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달 15일 예산안이 대통령께 보고되는데 그 이후 당정회의를 하면 추진하는 형식밖에 안 되는 만큼 그 이전에 예산 당정회의를 분야별로 세분화시켜서 하고 그 결과를 당에서 발표토록 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