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245만명이던 서울 인구, 50년간 4.3배 늘었다

2011-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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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 통계연보, 주택수 332% ↑<br/>실질총생산, 물가지수도 크게 증가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1960년 이후 50년간 서울의 인구는 4.3배, 세대수는 9.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장면을 비롯해 영화관람료, 대중목욕탕, 시내버스 요금 등 주요 품목의 물가지수는 35년간 20배 이상 올랐다. 대중교통 가운데 지하철 이용객수는 급증한 반면 시내버스는 감소했다.
서울시는 28일 지난 50년간 인구·주택·물가 등 서울의 변화상을 집계한 ‘2011 서울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1960년 244만5000명에서 지난해 1057만5000명으로 4.3배 늘어났다. 이중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거주 외국인 수는 26만2902명으로 50년 전(8772명)보다 30배 증가했다.

1~2인 가구 등 핵가족이 증가하면서 세대수는 1960년 44만6874세대에서 지난해 말 422만4181세대로 9.5배 늘어나 같은 기간 인구 증가폭을 웃돌았다.

총 주택수는 252만5210호로 1970년(58만3612호)보다 33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의 비중은 4.1%에서 58.8%로 크게 늘었다.

서울 면적은 1960년 268.35㎢에서 605.25㎢로 두배 이상 늘었다.

또한 2009년 서울시 실질총생산은 237조6000억원으로 1985년 67조3000억원보다 3.5배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5.5로 1965년(3.7)보다 31.4배 상승했다. 대표 서민음식 자장면의 경우 지난해 119.2로 1975년 4.85에 비해 24.6배 올랐으며 영화관람료(21.3배), 대중목욕탕 요금(27.9배), 국내산 소고기(28.7배), 시내버스 요금(24.4배) 등도 올랐다.

서울 산업구조는 2009년 기준 서비스 업종이 90.2%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지역 농가 인구는 지난해 1만3670명으로 40년전 6만5895명보다 크게 줄었다.

지하철 이용객은 1980년 54만명에서 지난해 643만7000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시내버스 이용객은 같은 기간 709만5000명에서 459만5000명으로 줄었다.

한편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 10년 사이 2.05명에서 1.16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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