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페리 주지사는 29%의 지지율로 17%에 그친 롬니를 크게 앞섰고, 그 뒤로 론 폴 텍사스 하원 의원 13%, 미셸 바크만 미네소타 하원의원 10%의 순이었다.
롬니는 그동안 줄곳 1위를 달렸지만 페리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최근 스트로폴(임시표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바크만 의원은 4위로 내려 앉았다.
페리 주지사의 인기 급상승은 최근 강한 입심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페리 주지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한다면 반역죄"라고 말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으나, 오히려 보수 공화당 유권자들은 이러한 페리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페리 주지사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으나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최근 PPP(Public Policy Polling) 여론 조사에서도 무려 33%의 지지를 얻어 20%에 그친 롬니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