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초고층빌딩 '쓰리 퍼스트 내셔널플라자(3 First National Plaza)'를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이 사모펀드로 조성한 현대유퍼스트사모부동산투자신탁8호를 통해 매입한 쓰리 퍼스트 내셔널플라자(3 First National Plaza)는 57층, 연면적 약 4만 평 규모의 시카고 중심 상업 구역인 70 웨스트 메디슨가에 위치한 A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3년 간 국내의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부동산 투자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알려졌다. 현재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는 92%의 안정적인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 피치 등 유명 금융기관 및 K&L Gates 등 대형 법률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 증권이 매입자문서비스를 제공한 이 펀드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기관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현지 Downtown Properties가 공동 투자자 및 현지 운용사로 참여했다.
배수홍 현대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쓰리 퍼스트 내셔널 플라자는 시카고의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주요 금융기관 및 법률회사들이 장기 임차하고 있는 우량 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고 향후 가격상승으로 인한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