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약 41.6억불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에 호남석유화학이 한국컨소시엄의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벡석유공사(UNG)와 한국컨소시엄의 합작사업이다. 이들은 이번 사업을 위해 'Uz-Kor Gas Chemical'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컨소시엄은 호남석유화학과 한국가스공사, STX에너지로 구성됐다. 우즈벡석유공사가 50% 지분 투자하고, 호남석유화학과 가스공사가 각 22.5%, STX에너지가 나머지 5%를 부담한다.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인근에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해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수르길 가스전의 매장량은 1300억㎥으로 LNG로 환산하면 약 9600만t 규모이다.
우즈벡석유공사와 컨소시엄은 금년 하반기 중 금융협약서 체결 및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완료하고 2012년 초 가스화학플랜트를 착공, 2015년 상업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