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입국 결전의 땅 대구로 향해

2011-08-16 21:52
  • 글자크기 설정

우사인 볼트 입국 결전의 땅 대구로 향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는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16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볼트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작년 5월 열린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 참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진한 군청색 모자를 눌러 쓰고 입국장에 나타난 볼트는 취재진을 피해 애초 예정됐던 A출구가 아닌 C출구로 빠져나와 현장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당혹케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나중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직접 보려고 까치발로 서서 기다리던 팬들은 볼트의 돌발 행동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출국장을 나와 곧장 인천공항청사 2층 비즈니스 센터로 이동한 볼트는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하면서도 자원봉사자들의 티셔츠에 사인해주기도 했다.

탑승구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말을 아낀 볼트는 몸 상태가 어떤지를 묻는 말에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우는 자신감을 보였다.

볼트는 "한국에 한 번 온 적이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언급했지만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는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으며 말을 아꼈다.

볼트는 이날 오후 7시2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탑승구를 통과하면서 다시 한 번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였다.

/sunshine@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