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바라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유럽의 부채위기가 심화되면 미국은 일본이 지난 1990년대 겪었던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달러 대비 엔화값이 전후 최고를 기록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며 “엔·달러 환율이 75엔 이하로 떨어져 최저 60엔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카키바라는 이어 “우리는 지금 서구의 몰락을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더블딥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는 피할 수 없으며 미국도 결국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런던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 대비 0.06% 떨어진 76.78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