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유럽의 육상강호 영국 선발대가 15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은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에서 6개의 메달(금2. 은2. 동2)을 따내며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 4위 러시아(금4. 은3. 동6)와 5위 폴란드(금2. 은4. 동2) 6위 독일(금2. 은3. 동4)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었다.
영국의 주력종목은 여자 7종 경기와 남자 세단뛰기. 2009년 베를린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제시카 에니스(24. 여자 7종 경기)와 필립스 아이도우(33. 남자 세단뛰기)는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서 은메달을 따낸 리사 도브리스키(27. 여자 1500m)와 동메달리스트 제니 미도우스(29. 여자 800m)도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코메니 단장은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발판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가장 중요한 국제대회다. 런던 올림픽을 위한 준비 단계인 만큼 최상의 성적을 거둘 계획이다.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왔다. 지난 대회보다 많은 메달을 목표를 하고 있다. 금메달 하나 이상을 포함, 모두 8개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4명의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선수단은 31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 여장을 풀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흘 간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코메니 단장은 “훈련 캠프의 핵심 과제는 날씨와 환경, 시차 적응이다. 초반에는 휴식을 위주로 한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이후에는 페이스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영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미국, 타지키스탄 등 60여명의 선수들이 입국, 개막을 11일 앞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