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요 외국계 증권사(9개)와 자산운용사(3개) 은행(8개) CEO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이 자의적인 기준으로 유럽 재정위기 악화시 한국 대외 상환능력이 가장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는 대외채무가 적고 외환보유액이 많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국내 글로벌 기업 수출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사들도 허위 사실 유포를 막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외국계 금융사들에게 공매도 3개월 제한 조치 등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권 위원장은 “올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던 공매도 규모가 최근 4000억원을 넘기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최근 상황 감안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이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