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월 자동차 판매량, 2년8개월만에 최저

2011-08-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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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인도 국내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 2008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지신문 '더이코노믹타임스'는 11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의 통계치를 인용해 인도 자동차업체들이 지난달 국내에서 13만3747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의 15만8767대에 비해 15.7% 줄어든 것으로, 세계적 금융위기 와중이던 2008년 11월 19.34% 급감한 이래 최저치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일본 스즈키의 인도 합작법인 마루티 스즈키가 생산차질과 새 모델 일정 조정 탓에 지난달 판매량이 26%나 감소해 월별 기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인도 자동차 업계 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17만대 미만이었다.
 
타타모터스와 현대자동차도 7월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 판매량 급감원인은 마루티 스즈키의 사정에다 금리 상승 및 및 연료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이번 달엔 마루티 스즈키의 조업이 정상화하고 여러 신차 모델이 등장함에 따라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인도 국내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체 경기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로 여겨진다.
 
중산층은 연료비와 대출이자를 주로 감안해 자동차 구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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