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재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투쟁 수순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46.8% 찬성률로 잠정협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잠정협의안 부결에 대해 계파 간 갈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오는 10월 기아차 노조는 새 집행부 선출을 앞두고 있다. 집행부 선거 운동과 투표, 업무 인수인계 등을 고려할 때 한 달가량 시일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시간은 더욱 촉박하다.
8월 중 임협이 마무리 되지 않는 다면 새 집행부와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임금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노조의 투쟁이나 조합원들의 심리적 불안 등으로 인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