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창원갑 출마… '야권통합'에 몸 던졌다

2011-08-11 11:5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문성현(창원시위원회 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야권 통합을 위해 창원갑에 그대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 오전 권영길 의원 등과 함께 경남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 출마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진보대통합의 명분을 위해 창원갑에 그대로 출마해 갑ㆍ을 동반당선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빈 자리’가 된 창원을에는 모든 진보세력과 민주노총 등과 함께 ‘진보대통합 후보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진보정치의 성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전 대표는 창원갑에 주소를 두고 있었지만 권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뒤엔 창원공단 주요 기업들이 있고 노동자 밀집도가 높은 창원을로 옮길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창원공단 ㈜통일에 위장취업해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후 경남노동자협의회 회장과 전국금속연맹 위원장 등을 거치며 창원ㆍ마산지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여겨져 왔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노동자들을 만나면 반드시 진보세력이 통합해야 한다고 주문한다”며 “경남 정치인의 의무와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 등을 놓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