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전자와 소니는 쌍방간 특허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로스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소니는 LG전자가 LCD TV와 모니터에 쓰이는 8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2건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LG전자도 소니의 TV와 콘솔 게임 기기 '플레이스테이션3'가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8개월여 분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화해로 양사는 특허와 관련해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니와 진행하면 모든 특허소송을 취하키로 합의했다"며 "해당 부문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