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 '공동이사장' 체제로

2011-08-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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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행복나눔, '공동이사장' 체제로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은 10일 재단 명칭을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호와 이름을 따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으로 변경하고 정관을 개정해 '1인 이사장' 체제에서 '2인 이하 이사장(공동 이사장)'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랑과행복나눔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단 명칭 변경, 정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 목사와 조 목사가 추천한 인사 6명 등 이사 7명이 새로 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들 가운에 조 목사 가족은 없으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감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이 전했다. 

사랑과행복나눔은 조 목사의 제2기 사역인 소외 계층 구제 사역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08년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그러나 사랑과행복나눔이 지난 6월 17일 이사장인 조 목사를 총재로 추대하고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과 김창대 이사를 공동이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조 목사 가족과 교회 간 갈등이 불거졌다. 

양측의 갈등이 커지자 조 목사는 지난 1일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을 해체하고 새로운 자선재단인 '조용기 자선재단'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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