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장관회의가 10일 오후 인도네시아 북(北)술라웨시주 마나도에서 개막했다.
ASEAN 회원국의 경제와 산업, 무역, 투자 관련 장관들이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 각국은 오는 2015년 출범을 목표로 하는 ASEAN 경제공동체(AEC) 문제를 협의하고 이와 함께 그 이후 논의의 틀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올해 ASEAN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부디오노 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ASEAN 국가들은 지역통합이 가져올 이익에 항상 관심을 둬야 한다며 AEC 창설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했다.
마리 엘카 팡에스투 인도네시아 무역장관도 "인도네시아 입장에서 볼 때 AEC 청사진 2015를 제때 시행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AEC가 모든 ASEAN 국가에 이익이 되고 동반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이어 마나도에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제8차 한-아세안(ASEAN), 제14차 아세안+3 및 비공식 동아시아 정상(EAS) 경제장관회의가 열리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