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1’(이하 GMF) 공식 티켓 2일권이 전량 매진됐다.
출연진 발표 없이 진행된 사전 할인 티켓 오픈 시 2만여 명이 한꺼번에 접속해 결재 시스템이 다운되기도 했던 GMF는 지난 2일 이적, 언니네이발관, 장윤주 등 20팀이 포함된 1차 라인업을 발표되자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1일권 수량을 줄이고 2일권 수량을 늘려 8월 9일 추가 오픈 했으나, 이 역시도 단 2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예매처인 예스24는 GMF2011은 유례가 없는 당일 95%, 주간 88%이라는 티켓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사전 할인 티켓까지 포함하면 단숨에 연간 순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직 일자별 아티스트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일권 역시 50% 이상의 판매율을 넘어서 관게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민트페이퍼 측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기뻐할 수준을 넘어서 놀라움과 부담감이 너무도 크다”며 “관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용 인원 한정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기에 티켓 추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일찍 매진을 기록한 만큼 암표 거래에 따른 피해 사례가 속출할까 걱정이다. 믿지 못할 개인 거래보다는 가급적 예매처를 수시로 확인해 마지막까지 취소표를 구하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GMF2011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클럽 미드나이트 선셋,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썸 하우스 등 4개 공식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한다.
1차 라인업으로 이적, 언니네 이발관, 스윗 소로우, 델리스파이스, 뜨거운 감자, 10cm, 데이브레이크, 칵스, 검정치마, 국카스텐, 디어클라우드, 로로스, 장윤주 등 20개 팀이 포함됐다. 2차 라인업 14개 팀은 오는 1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