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안무가 국은미의 ‘전신화’는 몸을 중심으로 하는 춤이다. 즐거운 춤, 생생한 몸, 순간의 몸을 발생시키려고 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 ‘전신화’의 움직임은 많은 부분이 휄든크라이스라는 방법론에서 왔다. 휄든크라이스는 신체훈련을 통한 자각의 활성을 통해, 보다 진보된 인간의 교육법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이다.
‘전신화’에서는 3인의 무용수와 카메라 그리고 스크린이 무대를 구성한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용수의 움직임, 그에 따른 신체의 세세한 움직임을 카메라가 따라가며 실시간으로 영사한다.
‘전신화’는 무용과 영화의 본질적인 측면, 즉 움직임을 통한 현상학적 실존이라는 지점에서 두 장르의 결합을 이뤄 새로운 다원예술을 보여준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