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재산권 협의차 방북

2011-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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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장경작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 6명이 10일 북한과 금강산지구 내 재산권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주사업자다. 주사업자로서 금강산 재산권 문제와 관련한 기업차원의 노력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강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당국 간 실무회담 제의를 북측이 사실상 거부한 상황에서 현대아산을 통해 북측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앞서 장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 11명은 지난 4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8주기를 맞아 금강산 지역을 방문했으며 금강산 문제와 관련해 북측 리충복 금강산특구지도국 부국장 등을 만나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장 사장은 방북 직후 “2008년 7월 고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재미교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등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깊은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북측에서는 북측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대해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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