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80달러 붕괴..79.3달러

2011-08-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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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 통화 당국이 발표한 성명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01달러(2.5%) 떨어진 배럴당 79.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의 종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고 WTI 종가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19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55달러(1.49%) 하락한 배럴당 102.1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성장세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오는 2013년 중반까지는 제로(0) 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 발표 전에 장을 끝낸 금은 온스당 1,750달러에 다가서며 전날에 이어 최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9.80달러(1.7%) 오른 온스당 1,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은을 제외한 구리 등 다른 원자재도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9월 인도분 은은 전날 종가보다 1.50달러(3.8%) 내린 온스당 37.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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