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개장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다 오후장에서 약세로 돌아섰으나 마감을 앞두고 분전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5.1% 오른 51,1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2009년 10월 29일(5.91%↑)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는 5.09%,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는 2.68%, 민간 석유회사 OGX 주가는 12.6% 올랐다.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 주가도 6.84% 오르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9%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달러당 1.59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이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다 마감 직전 갑자기 급락했으며, 이날 하락률은 지난 4월 7일(1.86%↓)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전날에는 1.96% 오르는 급등세로 달러당 1.613헤알에 마감돼 지난 6월 24일(1.604헤알)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6헤알 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이 달러화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외환보유액은 전날 현재 3천496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3천5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