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등 유명인과 연계한 상품들이 유통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이 화제가 되고,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는 등 ‘셀럽 경제(celeb-economy)’ 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유명인들의 경제파워는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외식업계에서는 베니건스가 야구선수 이대호와 류현진의 이림을 딴 메뉴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두 선수의 메뉴는 7월 중순 이후 전체 매출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편의점 업체에서도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이 들어간 PB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개그맨 이수근과 제휴해 지역별 대표 음식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고, 보광훼미리마트는 축구선수 이청용과 함께 도시락·삼각김밥·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청용 컵라면은 출시 출시 3개월 만에 23만 개, 월드컵 시즌인 지난해 6월에는 이청용 삼각 김밥이 한 달 동안 65만 개가 판매돼 매출 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쇼핑에서는 연예인을 비롯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유명인의 이름을 내건 상품들 판매가 이미 활발하다. GS샵의 ’조성아 루나‘나 현대홈쇼핑의 ’현영 에스라린 슬림밴딩팬츠‘ 등 제품은 베스트셀러를 넘어 어느덧 홈쇼핑의 대표상품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마케팅은 이미 유통업계에서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얼마만큼 현실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