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강원 9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2011-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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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는 지난달 26∼29일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와 강원도 9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8일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동두천, 남양주, 파주, 광주, 양주, 포천, 연천, 가평과 강원도 춘천의 피해 규모가 3543억원으로 특별재난 지역 선포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포천 723억원, 파주 507억원, 양주 493억원, 연천 438억원, 광주, 437억원, 남양주 264억원, 동두천 253억원, 가평 227억원, 춘천 201억원등으로 지자체 재정 규모에 따른 선포 기준 65∼95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서초 등은 아직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선포되며 복구 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대본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피해 지역 복구 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9개 시·군은 피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을지연습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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