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에 의해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며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강등 악재와 관련해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발 리스크가 유럽 각국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매입과 그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리스크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센터장은 "프레디맥, 패니메이 등 미국 모기지 기관 신용등급 강등이 미국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일 수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가 7% 선을 돌파하였을 경우 이는 사실상 추가적인 구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