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위기 국면에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서민인만큼 물가 안정 등 서민경제 안정 조치가 필요하다”며 “경제정책 기조를 대기업 중심에서 서민ㆍ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고환율, 고물가를 잡기 위한 경제 기조 전환 및 감세 철회를 주문하면서 “이런 때일수록 고용을 늘리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공동체 생활과 국민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 “정치권은 반값등록금, 한진중공업 사태, 수해 복구 등 민생현안에 답을 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국익과 거리가 있고 민생 요구와 동떨어진 요구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금지와 저금리 부채상환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재정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수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