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싯 전 泰총리, 야당 총재로 재선출

2011-08-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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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가 야당인 민주당의 총재로 재선출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6일 오후 총회를 열어 조기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을 사임했던 아피싯 전 총리를 당 총재로 재선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전체 500개 의석 가운데 159석을 얻는데 그쳐 265석을 확보한 푸어타이당에 패배했다.

아피싯 총재는 "당원들이 나를 재신임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민주당은 야당 역할을 위해 그림자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 여당인 푸어타이당의 잉락 친나왓(44) 총리는 8일 오후 5시30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으로부터 총리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푸어타이당 소식통들에 따르면 잉락 총리는 10일께 차기 정부의 각료진과 함께 취임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사상 첫 여성 총리로 등극하게 된 잉락 총리는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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