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검찰 내부 제보라고 전제한 뒤 “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해 형사 제1부장 휘하에 박모 계장 등 감찰관 4명을 배치해 후보자의 주변정리는 물론, 차기총장으로 물망에 오른 사람의 모든 걸 조사해서 파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모 계장은 매주 화.목 오후 2시에 형사1부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한 후보자에게 직접 보고를 해 1부장이 ‘지나치 것 이니냐’고 항의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자는 “총장후보 경쟁자들을 뒷조사하지 않았고, 박 계장의 얼굴도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검사만 200명인 중앙지검의 내부 감찰 강화를 위해 형사1부장에게 감찰팀을 구성하라고 이야기만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