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짜리 짧은 홍보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중국의 마스코트인 팬더를 비롯해 두보초당(杜甫草堂), 춘시루(春熙路) 등과 같은 경관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청두의 이미지를 잘 드러내 이곳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청두르바오(成都日報)가 3일 보도했다.
중국 청두시 선전부 신문 연락처 황린(黃琳) 처장은 “이번 8~9월 관광 성수기 시즌과 오는 12월 크리스마스와 신년 시즌에 해당 홍보영상물을 집중 방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두 도시 홍보상영물의 또 다른 버전은 이미 올해 1월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 세계 주요 매체를 통해 방영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 동안 청두시는 대외 홍보와 글로벌 교류에 주력해 왔다.
황린 처장은 “특히 청두의 상징물인 팬더는 중국적 특색을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동물로 청두시 홍보에 애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영화 ‘쿵푸팬더2’ 인기 열풍을 타고 팬더 도시인 청두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잇딴 홍보효과 덕분에 청두시의 국제적인 위상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인텔, IBM, 머스크라인 등 200여개 세계 500대 기업이 청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해 미국 포브스는 청두를 ‘향후 10년 내 전 세계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도시’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