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일 연고지인 창원이 마산·진해와 통합해 ‘새로운 창원(New Changwon)’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구단 명칭을 “엔씨소프트 다이노스‘에서 새로운 창원의 영문 앞글자를 붙인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새 이름에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NC다이노스는 또 창원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동안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와 마산야구장 내 사무실에서 창단 작업을 진행해 온 NC다이노스는 마산 회원구 양덕동 한백빌딩 10층에 마련한 사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마산구장 건너편에 있는 새 구단 사무실에는 서울에서 파견된 홍보팀, 상품기획팀, 마케팅팀, 구장관리팀 등의 인력 5명이 합류했다.
창원에서 신인 선수 선발 준비와 창단 지원업무를 맡아온 운영팀, 스카우트팀, 경영관리팀을 포함해 총 7개 팀, 30여 명이 창단 작업을 하고 있다.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는 ”창원 지역은 스포츠와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문화적 자긍심이 높은 곳“이라며 ”지역의 자부심을 키우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는 3일 시작하는 ’창원시 어린이 여름방학 야구교실‘을 후원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7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이 야구교실은 26일까지 마산의 용마고 야구장과 88야구장에서 열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