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최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며 “예를 들면 `반값 등록금‘에 관한 민주당의 5개 법안에 사전 동의를 요구하면서 이런 조건이 미리 충족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는 논리는 재판도 하기 전에 판사에게 판결문을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한국 입국을 강행했다가 거부된데 대해 “의원들의 쇼맨십으로 양국 국가관계가 악화되는 일은 더이상 안 일어나야 한다”며 “개인 자격으로 치부하며 책임있게 대처하지 않은 자민당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기상이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차제에 서울시 하수도 시설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