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 '세 얼간이'> "삐뚤어질테다~" 천재공학도들의 세상 뒤집기..18일 개봉

2011-08-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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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인도에서 무려 811억원의 흥행수익을 세우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를 제낀 인도 영화 ‘세 얼간이’(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가 국내에 개봉한다.

영화는 일류 명문대를 배경으로 3명의 천재 공학도가 펼치는 유쾌한 반란을 그리며 웰메이드 코미디. 지난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1년 무비꼴라쥬 다문화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2일 영화사 하늘은 "오는 18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이후 '세 얼간이'는 대한민국 역대 영화 평점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주요 포털사이트 영화평점기록을 전부 갈아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이버 9.43, 다음 9.7, 네이트 9.5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최고 평점을 찍으며 역대 영화 1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삐뚤어진 천재들의 세상 뒤집기 한판'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영화는 3명의 천재 공학도들이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꿈을 향한 레이스를 펼쳐 낸다는 스토리로 1등만을 강요하는 우리 교육 현실에 일침을 가한다.

최고 명문대를 배경으로 대학 내 피 말리는 무한 경쟁과 진정한 배움의 의미, 우정과 가족의 화합 등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세 친구들이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깨닫는 메시지까지 녹아있어 남녀노소 세대불문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입 관계자는 “‘블랙’과 ‘내 이름은 칸'등 그동안 국내 영화 시장에서 인도 영화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넓혀 상업적 가능성의 긍정적 결과까지 가져왔다”며 “‘세 얼간이’는 그동안 협소했던 국내 인도 영화 시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입:씨네마드마농/배급:필라멘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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