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홈플러스는 2일 국내 최초 쇼핑카트 디자인 공모전 ‘카트 아트(CArt Art)’의 시상식을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실제 쇼핑카트 디자인에 반영해 제작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쇼핑 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청년 아티스트 육성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심사는 정경원 카이스트 교수, 안동민 인터그램 대표, 이유신 제일기획 CD 등이 참여해 창의성(60%), 홈플러스 브랜드 성격과의 부합성(30%), 실제 제작 활용이 가능한 제작 용이성(10%)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 수상작 ‘GIFT’(이현우,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는 ‘홈플러스의 상품은 고객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기존 카트 디자인과 어우러지는 ‘선물’ 모양으로 표현했으며, 영문 ‘HOMEPLUS’ 알파벳에 따라 각각 8가지 유형의 카트를 제작해 카트별로 서로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이번 수상작들의 예술성 및 실용성 등을 바탕으로 매장 내 새로운 디자인의 카트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접점에 있기 때문에 ‘숫자’보다는 ‘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스쿨 문화예술강좌 확대, 열린 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유통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