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동남아 진출기업 대상 맞춤 서비스 눈길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진은 캄보디아 프놈펜지점과 베트남 호치민영업소를 거점으로 네트워크 확충과 국가별 연계 서비스를 통해 현지 진출한 국내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프놈펜에 지점을 설립한 한진은 대한항공 항공화물 GSA(총판 대리점)서비스를 통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인근 주변국가의 항공화물 서비스 뿐 아니라 국가간 육상운송 연계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진은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을 통과하는 수출입물량의 육상운송 서비스도 7월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존 해상으로 운송되는 물량을 트럭으로 운송할 경우 소요 기간이 3~4일 단축되어 화주기업의 물류효율화와 운송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태국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베트남 호치민 영업소를 법인으로 전환한다, 이밖에 미얀마, 말레이시아, 라오스에도 거점을 확보하여 ’12년까지 인도차이나 대륙을 연결하는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량화물도 적시에 운송할 수 있는 정기노선 구축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캄보디아를 미국, 중국, 우즈벡과 함께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것이다”며 “캄보디아가 보유한 지정학적 강점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여 화주기업의 물류경쟁력 제고와 캄보디아가 인도차이나 물류의 중심부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