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은 상하이(上海)시 통계국의 발표를 인용, 올 2·4분기 상하이 소비자신뢰지수는 107.7로 전기대비 1.3포인트, 작년 동기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신뢰지수는 107.6으로 전기대비 1포인트 동기대비 5포인트 떨어졌고 6개월 후에 대한 신뢰지수는 107.8로 전기대비와 동기대비 각각 1.6포인트 6.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동기대비 각각 5.1% 5.3% 상승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2·4분기 소비자신뢰가 위축되었다는 분석이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2·4분기 고소득가정의 신뢰지수는 113.4, 중산층과 저소득가정의 신뢰지수는 각각 105.2와 103.8로 나타났다.
이 중 중산층가정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기대비 3.1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심리가 저소득가정에서 중산층까지 확대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체경제 취업상황 가정소득 및 생활수준 4가지 항목에 대한 신뢰지수가 하락하며 전체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을 유도했고 컴퓨터 가전 가구 등 내구재 상품 구매에 대한 신뢰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생활수준 향상에 대한 신뢰지수는 3년 연속 최저점을 기록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 생활에 부담을 가져왔고 그 결과 소비자의 50% 정도가 의식주 생활비를 줄이거나 저가 소비품 구매로 물가 상승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및 자동차 구매 의욕도 감소했다.
2·4분기 주택구매 신뢰지수는 전기대비 2.9포인트 동기대비 무려 21.7포인트 하락한 46.8로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유가 상승 유지비 증가 등으로 2·4분기 자동차구매 지수는 91.1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기대비 1.9포인트 동기대비 7.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