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부 가뭄에 몸살..75만㏊ 피해

2011-08-01 16: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후난(湖南)과 구이저우(貴州) 등 중국 남방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까지 75만㏊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100만 명 이상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중국 런민(人民)일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후난과 구이저우에 내린 강우량은 각각 32㎜와 60.4㎜에 불과하여 예년의 30% 수준에 그쳤다.

구이양(桂陽) 등 후난의 일부 지역은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쳤으며 구이저우 역시 1972년 이래 7월 강수량으로는 3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난의 27개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46만6000㏊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으며 주민 39만 명과 26만 마리의 가축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구이저우의 가뭄 피해 면적도 28만5000㏊에 달하며 88만 명의 주민과 51만8000여 마리의 가축이 식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겨울 가뭄으로 산둥(山東)과 허난(河南),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산시(陝西) 등 중부와 동부 연안의 가을밀 경작지 670만㏊가 피해를 본 데 이어 벼 주산지인 후난 일대 여름 가뭄까지 확산하면 수확량 감소에 따라 곡물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