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상어 이빨 화석이 공개됐다.
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가 공개한 상어 이빨 화석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에 달한다. 여우 두개골에 거의 육박하는 크기다.
해당 화석은 지난 5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리에 사는 진영국(66)씨에 의해 발견됐다.
이번 화석에서는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몸집이 큰 백상아리나 이미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 '메갈로돈(Carcharodon megalodon)'과 형태학적으로 유사하다고 밝혔다.
화석 분석 결과 한국 신생대에 서식한 메갈로돈의 몸길이는 최소 10m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한다. 내년 하반기엔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포항시 장량지구 택지개발사업부지에서 경사 길이 67.92mm에 높이 43.45mm인 상어 이빨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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