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대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 장관은 이날 특강을 통해 “최근 일본의 일부 정치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며 울릉도를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혹독한 훈련을 받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최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을 영광으로 삼는 것에 대해 국민이 믿음직스러워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해병대의 자부심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또 “해병대가 청렴한 병영의 표본이 돼야 국민에게 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지난 4일 발생한 총기 사고로 해병대원 4명이 숨진 강화도 해병2사단을 방문, 총기 사고 이후 대책 등을 살펴봤다.
그는 “최근 몇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서 국민이 다소 실망한 점이 있지만 한두번의 실수로 해병대가 쌓아 온 신화와 믿음이 깨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불미스러움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병영 문화를 만들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자”고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또 이날 귀경길에 인천 인하대 합동분향소에 들러 봉사 활동을 나갔다가 기습 폭우로 숨진 대학생들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전날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본 전원마을 등을 둘러본 데 이어 오는 30일 오후 경기 동두천 보산동과 포천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을 위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