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전'에 참가해 13조에서 5위, 전체 참가선수 108명 중 14위를 차지해 16명이 대결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 아주경제 DB]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91로 터치패드를 찍어 13조에서 5위, 전체 참가선수 108명 중 14위를 차지해 16명이 대결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전을 2번 레인에서 치렀다. 박태환의 출발반응속도는 0.63초로 이번에도 8명 중 가장 빨랐다.
그렇지만 박태환은 출발 후 잠영 거리가 다른 선수에 비해 다소 처지는 약점 때문에 50m 구간을 돌 때 23초87로 7위까지 밀렸다.
박태환은 이후 스퍼트를 냈고 조금씩 간격을 좁혀 결국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전 전체 1위는 48초14로 터치패드를 찍은 12조의 윌리엄 메이나르드(프랑스)가 차지했고 박태환이 참가한 13조의 1위인 제임스 매그누선(호주)이 48초21로 예선전의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남자 100m 세계 기록(46초91) 보유자인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는 48초41로 12조 2위,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16명이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자유형 100m 준결승 경기는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에, 준결승 경기 상위 8명이 출전할 결승 경기는 28일 오후 7시 예선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