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날 오후 석유협회 등 유관기관을 과천으로 불러 '대안주유소' 발전방안을 포함한 기름값 인하대책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대안주유소' 필요성을 거듭 요청할 예정이다. 대안주유소 운영주체는 공익단체와 공공기관, 대기업, 소상공인 공동출자 등 공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주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우선 공공주차장 등 국·공유지, 대단지 아파트 조성을 위한 공영개발택지 등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낮추고, 석유공사와 같은 대형 공기업이 싱가포르 등의 국제시장에서 대량 구매한 제품을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특별시·광역시에만 허용돼 있는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향후 인구 50만 이상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혼합제품 활성화, 석유수입 환경기준 완화, 자가폴 주유소에 공공수요 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