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도메 고스케 [사진 =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가 속한 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타자인 후쿠도메 고스케(34)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5일(한국시각 기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4살의 베테랑 외야수 후쿠도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쿠도메는 올해로 커브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후쿠도메는 올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2리에 홈런 3개, 타점 13개, 도루 2개를 기록 중이다. 현재 후쿠도메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클리블랜드 등 4팀 정도다.
후쿠도메 역시 트레이드 소문과 보도에 대해서 "트레이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에서 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태연하게 긍정적으로 말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후쿠도메가 속한 시카고 컵스는 현재 42승 6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 또한 후쿠도메는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4년 통산 타율 2할6푼1리 및 홈런 37개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클리블랜드는 후쿠도메에게 잔여 연봉 1350만 달러(약 150억원)만 지급하면 되는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후쿠도메의 이적 시점에 있어 이번 기회가 적기'라고 판단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