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골프,즐겁게 라운드하는 요령

2011-07-19 14:56
  • 글자크기 설정

물 자주 마시고 햇볕 노출 최소화해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장마가 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골퍼들은 7,8월 두 달 간은 더위속 라운드를 각오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라운드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코어도 잘 나오지 않는다. 무리하거나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즐거운 라운드보다는 고생스러운 라운드가 될 수도 있다. 여름철 건강하게 라운드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물을 자주 마셔라
물은 가능한한 많이 마시고 땀은 바로 닦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라운드전 물 두 세 컵을 마시는 것이 좋고 9홀당 생수 한 병 (500㎖) 정도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갈증이 난다고 하여 라운드 직전이나 라운드 도중에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손목이나 머리에 밴드를 착용해 땀이 눈에 들어가거나 장갑이 젖는 것을 막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올 때처럼 장갑 두 세 개를 준비해 땀이 차면 교체하는 것도 권장된다.
▲햇볕 노출을 최대한 피하라
수건, 우산, 장갑 등을 갖고 나가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는 자주 땀을 닦아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햇볕이 강렬하면 우산을 쓴다. 모자는 챙만 있는 것보다 머리 전체를 덮을 수 있는 것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셔츠 깃을 세워 뒷목을 보호하고 긴팔 셔츠를 입는 것도 좋다. 요즘 유행하는 토시를 착용하는 것도 시원하면서도 팔이 그을리는 것을 막아준다. 동반자들이 샷을 하거나 볼 있는 곳으로 이동할 때에는 가능하면 그늘진 곳을 찾는다.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필수다.

▲안전한 코스공략이 우선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미스샷이 많이 나오게 마련이다. 이 때는 위험을 피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서 미스샷이 계속 나오면 평소보다 더 짜증이 나고 결국 무너지기 때문. 바위나 나무뿌리 근처에 있는 볼, 마른 워터해저드 안에 있는 볼을 무리하게 치려다가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기량에 걸맞은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춰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한 번도 연습해보지 않을 샷을 구사하는 일도 실수를 자초하는 길이다. 낙뢰 위험이 있을 경우 아쉽더라도 그늘집이나 클럽하우스로 철수하는 것이 현명하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라
공복상태에서 라운드를 하면 기운이 없어지고 몸이 나른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른 아침이라도 라운드 시작 30분쯤 전에 탄수화물류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허겁지겁 도착해 그늘집에서 요기를 하는 것보다 좀 일찍 도착해 식사를 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새벽에는 그늘집을 열지 않는 곳도 있다. 탄산 음료보다는 과일주스류가 낫다. 음료는 한꺼번에 들이켜지 말고 라운드 중간중간에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