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아주경제 김선국기자) "미래식품산업은 바이오기술·정보·문화 등 복합적인 다차산업으로 새로운 식품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권대영 본부장은 19일 우리나라가 식품소재·조리가공기술·식문화의 다양성 때문에 국제적 경쟁력이 매우 높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의식주(衣食住) 문화 중 식품문화가 세계에서 무한한 성장잠재력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예부터 '잘먹고 잘놀고 잘 싸야한다'는 말이 있 듯, 식이와 운동 및 대사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래 식품산업은 가치 전쟁이라는 그는 "살아있는 가치, 지속성장 가능한 가치의 창출이 식품산업발전, 한식 세계화 등에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도 식품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식품은 약과 달리 삶의 즐거움이 되는 '먹는 재미'가 있다"면서 인생의 즐거운 생활과 건강한 삶이 연결된 질환 예방이 중요하므로 식품과 운동의 역할이 크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식품의 제 1기능(살기위해 먹는 것)이라면, 제2기능은 먹는 즐거움을 추구 하는 것이다.
먹는 재미로 살다 보면 영양 과다로 비만이 발생하고, 맛을 찾다보면 소금, 설탕을 과다 섭취하게 돼,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이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기능성식품을 찾는다.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제3기능이라고 권 본부장은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질병 발생후 치료보다는 위험도를 줄여줄 수 있는 식품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풍요로운 삶보다 건강한 삶(Well-being)이 세계가 추구하는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