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 와이파이 버전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스마트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애플의 본격적인 태블릿PC 전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하우 투 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 삼성모바일닷컴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3G 버전은 추후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
갤럭시탭 10.1은 지난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TIA 2011’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았으며 6월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다.
갤럭시탭 10.1은 무게 570g, 두께 8.6mm로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운영체제(OS)인 허니콤과 10.1인치 WXGA(1280×800)급 화면을 탑재했다.
또 풀 고화질(HD) 동영상 재생, 듀얼 스피커,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며, 300만 화소 카메라, 7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했다.
갤럭시탭 10.1의 가격은 지난 4월 말 먼저 선보인 아이패드2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 10.1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예약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며 “갤럭시탭 10.1을 통해 더 선명하고 커진 화면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출시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존’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하며 선착순 구매고객 101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