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덜랜드TV에 따르면 지동원은 "주변이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합류한 지동원은 이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덜랜드 훈련장인 '더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미니게임을 치뤘다.
그는 훈련 이후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 동안 친구와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주변 정리도 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왔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며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스티브 부르스 감독은 "지동원이 팀 동료와 훈련한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훈련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독일 전지훈련에서 지동원의 실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