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녹지축을 복원해 그 주변을 둘레길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쾌적한 생태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동맥으로 연결돼 있는 주요 산은 한남정맥의 줄기인 계양산을 시작으로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관모산이 이어져 있다.
또한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을 시작해 연경산, 노적봉, 청량산, 봉제산을 잇는 산맥이 있다.
시는 많은 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절되고 훼손돼 가는 산들을 연결해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쉽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3년까지 단절된 주요 녹지축 9개 구간에 생태통로 1개소, 아치교 2개소, 출렁다리 1개소, 녹도 5개소를 설치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연속산행이 가능하도록 연결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에 원적산길로 단절된 원적산~함봉산 사이를 폭 80m, 길이 65m의 생태통로 조성공사를 지난해 9월 착공해 오는 2012년 상반기에 완공하고 주안산길로 단절된 만월산~만수산 사이에 폭 3m, 길이 34m의 아치교를 오는 9월 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