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제2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전날 보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전했다. 김 위원장의 중앙동물원 시찰 보도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고양이사, 원숭이사, 침팬지사, 동물놀이장, 물개놀이장 등을 돌아보고 “중앙동물원은 후대들에게 물려줄 나라의 귀중한 재부로서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의 문화정서생활과 교육교양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만큼 동물원을 잘 꾸리고 운영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찰에는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박도춘·최룡해·태종수·김평해 당비서,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당 중앙군사위원인 김경옥·김원홍·김영철·윤정린, 현철해 국방위 국장 등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돼 북·중 우호조약 체결 50주년 행사에 참석하려고 방북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